프로토타입 [prototype]

본격적인 상품으로 나오기 전 성능을 검증, 개선하기 위해 제작하는 시제품

프로토타입이라는 용어는 ‘원초적 형태’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프로토타이폰(prototypon)에서 따온 것입니다. 한국어로는 시제품, 또는 견본이라고도 합니다. 프로토타입은 본격적으로 세상 사람들 앞에 내놓기 이전에 만드는 제품을 말합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을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이라고 합니다.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에 앞서 미리 제품을 제작한 다음 그 성능을 검증합니다. 그리고 프로토타입에서 발견된 고쳐야 될 점을 모아서 좀 더 나은 것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칩니다.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셀 수 없는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품을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완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 전에 프로토타입 만들면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을 찾아서 버그나 프로그램이 담고 있는 내용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지요.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면 ‘알파 테스트’나 ‘베타 테스트’, 또는 ‘얼리 액세스’와 같은 용어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알파·베타 테스트와 얼리 액세스 게임 또한 프로토타입의 하나입니다.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의 재미 요소나 핵심 작동 원리를 게임 이용자들에게 검증받기 위해 미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게임이 공식으로 출시되어 사람들에게 잘 팔리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랍니다.

프로토타입의 장점은 프로토타입을 이용하는 동안 개발자와 사용자간의 계속적인 대화가 가능해서 사용자의 요구가 잘 반영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완성품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므로 제품 개발 과정이 길수록 개발 비용이 올라간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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